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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더욱 발생하기 쉬운 치질, 꼭 수술해야 할까?신체건강 2021. 11. 21. 22:34반응형SMALL
이맘때 늘기 시작하는 치질 환자
이제 곧 눈 소식이 들려올 정도로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 시기에는 눈 소식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결코 좋지 않은 불청객인 치질이 함께 찾아오곤 하는데요. 치질은 항문 주위의 청결 문제로 발생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사실은 항문 주의 혈액순환의 문제로 치질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항문질환은 낮은 온도에 취약하지만 특히 항문 주위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초기 치질이 발생하거나, 평소에 앓던 치질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특히 겨울이 되면 항문의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평소 치질이 없던 사람들도 불편함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치질 증상
치질은 크게 치핵, 치열, 치루로 나누어질 수 있는데 이 중 '치핵'은 전체 치질 환자의 70~80%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많이 발생하는 유형입니다. 치핵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는데 1도 치핵은 환자가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작지만 종종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2도 치핵은 배변 시 힘을 주면 혹이 밀려 나왔다가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3도 치핵은 배변 시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온 혹이 자연적으로 들어가지 않아 손으로 밀어 넣어야 제자리로 돌아가는 정도로, 4도는 배변 후 밀려 나온 혹이 아예 들어가지 않고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많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치루>는 치질의 염증이 심해져 고름 등의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으로 항문 분비물, 항문 통증 등이 있는데요. 보통 치질보다 통증의 정도가 심각하고 치료 완치가 어려운 유형이기도 하며, 낮은 확률로 '항문암'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로 되고 있습니다.
<치열>은 주로 선홍색 출혈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으며 찢어지는 듯한 통증과 배변 후에도 이어지는 통증이 수시간 동안 계속됩니다. 또한 환부에 가려움증이 동반되며 치질 바깥쪽에 췌피가 형성되어 변비 증상이 더욱 악화되거나 출혈이 반복되고 빈혈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질이 심하지 않을 1~2기에 바로 병원을 찾을 경우 수술을 하지 않고 약물치료, 생활습관 교정으로 가능하지만, 3기 이상으로 진행한 치질의 경우 통증도 더욱 심해지고 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치질 원인
치질은 항문 주위의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항문 주위가 불청결할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임산부의 경우 자궁이 결장의 정맥을 압박하기 때문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만성 변비를 앓고 있는 분들의 경우 대변을 보기 위해 힘을 주고 긴장하게 되면서 혈관 벽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게 되어 변비를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변기에 앉아 오랜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분들이 많은데, 장시간 변기에 앉아있게 되거나 무거운 물건을 반복해서 들 경우에도 치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질은 남성보다 여성분들에게 더욱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 이 이유는 현대 사회의 여성분들의 식단 조절이나 운동,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변비가 오게 되어 대변의 양이 줄고 장의 연동 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변비가 생기게 되면 장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게 되며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변이 딱딱해져 배변 시 항문이 찢어지고 통증과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성호르몬 중 하나로 여성에게만 있는 항체 호르몬은 임신 초기와 월경 2주 전에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염분과 수분 흡수를 촉진하면서 체온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될 경우 수분을 대장벽에 더욱 많이 흡수하면서 변이 딱딱해지게 되어 이로 인해 치질을 유발 및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치질 예방방법
치질의 경우 평소에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배변 시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보며 앉아있거나 세게 힘을 주는 습관을 피하고, 평소 치질을 앓고 있을 경우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음주를 하게 되면 말초혈관이 확장되고 혈류량이 증가하여 치핵 부위에 출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1.5~2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좌욕으로 항문 주위를 청결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차가운 곳이나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것을 피해야 하며 찬바람이 장시간 노출되었을 경우 귀가 후 5~10분 정도 온수 좌욕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너무 뜨거운 물에 담그는 것은 피하고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36~38도 정도의 온도가 적당하다는 것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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