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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더욱 위험해지는 '대동맥박리', 심근경색만큼 주의해야신체건강 2021. 11. 23. 22:26반응형SMALL
대동맥에 생긴 가짜 통로!
갑작스러운 한파와 눈 소식으로 급격한 기온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하루인데요. 겨울철에는 각종 질병들이 난무하는 계절인 만큼 결코 건강관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심장마비나 심근경색, 대동맥박리 등의 심장혈관 질환에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이러한 심장혈관질환의 경우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가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온도가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심장박동이 빨라지게 되고, 혈압 상승 유발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올라가게 됩니다.
대동맥박리 원인
대동맥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순환시키는 가장 큰 주통로를 말하며 심장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심장에서 머리 쪽으로 올라가는 상행대동맥과 아래로 내려가는 하행 대동맥으로 나누어질 수 있습니다. 대동맥은 튼튼하고 두꺼운 관으로 가장 안쪽의 내막과 근육으로 이루어진 중막, 가장 바깥쪽의 외막까지 세 겹의 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 대동맥이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내막이 찢어지면서 내강 안에 있던 혈액이 대동맥 중막으로 파급되어 흘러 들어가 중막에 혈액의 가짜 통로가 만들어지는 질환을 바로 '대동맥박리'라고 합니다.
대동맥박리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고혈압'으로, 급성 대동맥 박리 환자의 80% 이상이 고혈압 환자일 정도로 많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마르판 증후군, 이첨 판 대동맥 판막 등으로 인해 중막에 변성이 발생하는 것도 발병 원인이며 흉부 외상, 임신, 대동맥 관련 시술로 인한 손상, 고령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대동맥박리 증상
대동맥박리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앞가슴, 등 견갑골 부위에 심한 통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환자에서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나 칼로 찌르거나 도려내는 듯한 양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며, 앞가슴이나 등 윗부분에서부터 시작하여 대동맥박리의 진행에 따라 위, 또는 아래로 뻗어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일평생 경험했던 통증 중 가장 심한 고통 중 하나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후 수시간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실신, 숨이 차거나 기침을 토해내는 경우도 많고 불안해하거나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이때 고혈압이나 저혈압, 쇼크가 나타나기도 하며 대동맥 파열에 의한 출혈이나 심낭압전 또는 관상동맥의 침범으로 급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이때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할 경우 신장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면서 신부전이 발생할 수도 있고 척수로 가는 혈류가 차단될 경우 하지마비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절대 치료가 늦어서는 안 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대동맥박리 치료
대동맥박리는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하지마비, 신부전, 급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최대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동맥박리는 가장 먼저 정맥주사로 항고혈압제를 투약하여 혈압과 맥박을 낮추고 급성 상행일 경우 응급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하행 대동맥에만 침범한 경우에도 파열이나 파열의 의심이 되거나 지속적인 흉통을 호소하는 경우, 혈류로 인해 장기가 손상을 받는다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러한 수술적 치료의 원칙은 박리 과정이 상하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고 내막 열상 부위를 절제하며 동시에 대동맥 부위를 인조 혈관으로 치환하여 주는 것입니다.
대동맥박리 예방방법
대동맥박리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고혈압'인 만큼 고혈압에 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만약 고혈압을 진단받은 경우 정기적인 진료와 저염식 식단,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실행하여 생활습관 개선 및 꾸준한 약물 복용을 통해 혈압을 조절해야 하며, 금연 및 금주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은 신체에 도움이 되지만 혈압을 높일 정도로 격렬한 운동이나 활동은 피해야 한다는 것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비만 관리와 스트레스 관리도 무엇보다 중요하며, 가족력이 있거나 말판 증후군, 엘러스-단로스 증후군 등 선천적인 질병을 갖고 있을 경우에는 나이가 젊고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전문의의 진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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